대웅 모닝컴 기화냉각 냉풍기 비추 (DWF-747)

대웅 모닝컴 기화냉각 냉풍기 비추 (DWF-747)

본격적인 여름이 왔습니다. 선풍기, 에어컨 다 가동하셨을 텐데요, 선풍기와 에어컨 사이에 냉풍기라는 게 있죠.

얼마 전 지인이 안 쓴다고 하여 냉풍기를 하나 가져왔는데 지인에겐 미안하지만 후회막급입니다.

오늘은 대웅 모닝컴 기화식 냉풍기 DWF-747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어머님 댁에 선풍기가 하나 필요하긴 했었는데 지인이 냉풍기 안 쓰는 게 있는데 가져갈 거냐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크기가 좀 커서 와서 보고 가져라가고..

 

갔더니 비록 10년 전 제품이지만 먼지 안 들어가게 포장도 다 해놓고 작동도 잘 된다고 하여 고맙다고 하며 업어 왔습니다.

 

예전부터 냉풍기라는 제품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고, 냉방 효과가 크지 않아도 선풍기로 쓰면 되지 하고 가져왔죠.

 

 

 

바퀴도 달려 있어서 가져오는데 힘들진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물탱크가 있고 거기에 물이나 얼음을 담아서 사용하는 듯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가동.

몇 개의 버튼을 눌러보니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겠더라고요

 

전원을 누르면 송풍이 되고 송풍 모드에서는 바람세기가 3단까지 가능합니다.

냉풍 모드를 누르면 2단까지 가능하고요

 

회전 모드는 기계 자체가 회전하는 게 아니고 서큘레이터처럼 앞부분이 회전하면서 바람을 와이드 하게 뿌려주는 방식입니다.

 

물이 얼마큼 남았는지는 전면 하단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있어보니 지인이 이 제품을 왜 안 썼는지 알겠더라고요 ㅎㅎ

 

일단 이 제품은 바람이 멀리 가지 않습니다.

생긴 건 서큘레이터처럼 생겼는데 2미터 정도만 벗어나도 바람이 오지 않습니다.

 

 

 

3단으로 하면 겨우 오는데, 3단으로 하면 소음이 엄청납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이 제품은 원룸이나 고시원 같은 협소주택에서 내 의자와 지근거리에서 사용하는 게 맞고 물이나 얼음을 넣으면 송풍보다는 시원한데 시원함이 오래가지 않고 또 날이 더우면 더울수록 시원함이 빨리 사라질 거 같은 예감입니다.

 

저는 냉풍이 안되더라고 선풍기 용도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가져온 건데 바람이 오는 거리가 너무 짧아서 선풍기 용도로도 부적합하더라고요 ㅠㅠ

 

대웅 모닝컴 기화냉각 냉풍기 DWF-747 단점을 정리하자면,

1. 협소 공간에서는 냉풍을 느낄 수 있으나 날이 더울수록 냉기는 쉽게 사라진다.

2. 도움이 상당하기 때문에 협소 공간에서는 소음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부적합하다.

3. 선풍기처럼 사용하기에는 제품이 크고 무거우며 바람이 닿는 거리가 너무 짧다

 

더운 여름철 선풍기 수급도 딸릴 수 있는데 그렇다고 아무 제품이나 중고로 사면 후회하실 거 같아서 정보 남깁니다.

이 제품보다는 선풍기가 나을 것 같아서 선풍기를 하나 구입했네요..

 

다만 이 제품은 10년 전 제품이라 그 이후 제품력이 발전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드리는 정보는 이 제품에 한정된 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냉풍기가 궁금했는데 이 제품은 좀 아쉬웠습니다. 

다른 회사 제품은 어떨지 경험해 보지 못해서...

 

제 느낌엔 아주 센세이션 한 성능의 냉풍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 ^^;;)

에어컨 아니면 선풍기, 또 에어컨의 냉기를 전달해 주는 써큘레이터 이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더운 여름 건강 잃지 마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신일 선풍기 조립 방법 후기 (NE-A14S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