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화곡시장 장작구이 통닭 맛집 정병수 헤라클래스 위치 메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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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이번 주 제317화는 봄꽃처럼 찬란하다란 주제로 서울 화곡동, 방화동 일대를 걷습니다.

오늘은 동네한바퀴 화곡시장 장작구이 통닭 맛집 정병수 헤라클래스 위치 메뉴 가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네한바퀴 화곡시장 장작구이 통닭 맛집 정병수 헤라클래스 위치 메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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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서 가장 높다는 개화산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동네를 품은 산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죠.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도 감탄하여 붓을 들었다는 이 풍경.

 

수백 년 세월이 지나다 보니 정선이 보았던 모습과는 달라졌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의 진정성만큼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동네 한 바퀴> 317번째 여정에서는 강서구 화곡동, 방화동을 찾아 힘들지만 서로 삶을 기대고 살아가는.

 

봄꽃처럼 찬란한 인생들을 만나봅니다.

 

 

 

 

▶ 올해의 봄을 당신에게 선물하겠습니다

 

봄이 되면 김지윤 씨는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꽃 사진을 찍습니다.

 

꼼꼼히 꽃을 살펴보고 스케치까지 하는 이유는 과자를 만들기 위해서.

 

공방에 돌아오면 지윤 씨는 색색 찹쌀 반죽을 틀로 찍고 가는 봉으로 하나하나 잎을 만들어 봄꽃을 그대로 재현한다고.

 

그렇게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지는 화과자. 화과자는 봄뿐 아니라 여름에는 과일,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트리 등 각 계절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는데.

 

이 화과자에 반해 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1개월 배운 솜씨로 공방을 차렸다는 지윤 씨 이 모든 건 어릴 적 아버지와의 추억 때문이었다네요.

 

36년간 횟집을 운영했던 아버지와 함께 산과 들을 다니며 봄이면 꽃, 가을이면 단풍을 모아, 회 접시에 함께 올렸다고.

 

 

 

 

▶ 초가집 아래 짚공예 할아버지 삼총사

 

방화근린공원의 산책길은 강서에서 유명한 벚꽃 명소!

 

꽃구경하며 걷다 보면 초가집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주인은 짚공예 할아버지 삼총사.

 

 

서울에서 웬 볏짚일까 싶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강서구는 쌀로 유명한 농촌 마을이었다네요.

 

 

그래서 어릴 적에 볏짚깨나 꼬아봤다는 할아버지들.

 

 

 

 

▶ 추억의 그 맛! 장작구이 통닭

 

화곡본동시장 근처 골목을 걷다 보면 구수한 냄새가 절로 발길을 끕니다.

 

활활 타는 장작불에 노릇하게 익어가는 통닭구이가 그 주인공.

 

 

사장인 정병수 씨는 30년째 화곡동 골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젊었을 적 단골손님이 결혼해 자식도 데려오는 추억의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는데, 이처럼 많은 단골손님과의 끈끈한 유대감과 신뢰를 유지하자면 그만큼의 노력도 필요한 법.

 

 

결국 1년 365일 쉴 틈이 없었던 병수 씨는 대상포진으로 고막이 손상돼 한쪽 청력을 잃고 나머지 한쪽마저 잘 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그런데도 매일 같이 가게에 나온다는 병수 씨. 그런 모습을 보다 못한 딸 정혜인 씨가 가게에 나와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손발이 맞지 않아 싸울 때도 잦지만 병수 씨의 손과 귀가 되어 가게를 지키고 있는 딸.

 

이런 부녀의 애틋한 사랑으로 오늘도 화곡동 장작구이 통닭집의 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고.

 

 

 

이 곳 위치는 여기

 

 

상호는 헤라클래스 입니다.

 

주소는 강서구 화곡로 194-48

전화번호 02-2695-0667

 

화곡본동 시장 입구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저절로 발길이 멈추는 곳이죠.

 

장작 타는 냄새가 너무나 매력적인 헤라클레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같은 곳 밖에서 노릇노릇하게 돌아가는 장작구이 통닭의 비주얼은 정말이지...

 

 

 

여름이든 겨울이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빙글빙글 돌아가는 마성의 돌돌이 통닭.

 

헤라클레스는 본관과 신관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옆 건물에 있는 신관은 확실히 확장된 느낌!

 

장사가 얼마나 잘 되는지 짐작이 가죠?

 

'한방장작구이'와 숯불 바베큐가 인기 메뉴

 

 

윤기가 좔좔 흐르는 통닭의 자태

 

 

홀에서 먹으면 15,000원, 포장은 13,000원

 

 

통닭 안에는 찹쌀, 대추, 인삼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소스는 칠리와 맛소금 두 가지가 나오죠.

 

통닭 안에 꽉 찬 찹쌀은 정말 쫀득쫀득해서 밥 대신 먹어도 든든합니다.

 

 

과일 서비스까지 준다는.

 

양배추 샐러드는 언제나 옳죠! 리필 또 리필!

 

 

화곡본동시장 온다면 한번 들르세요.

 

절대 후회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