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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마포역 공덕역 맛집 색동저고리 가족모임 솔직 후기

by 와이페이모어 2024. 1. 24.

 

어르신들 모시고 갈만한 식당이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아기까지 있으면 메뉴선택이 더 쉽지 않은데 생각보다 공간과 분위기가 편안하고 직원분이 친절해서 만족했던 마포역 공덕역 맛집 색동저고리에서 가족모임한 솔직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위치, 주차장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마포역과 공덕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설명으론 마포역 3번출구에서 300여 미터로 안내하고 있네요.

 

저희는 차로 갔는데 처음에 잘못 들어가서 가든호텔 주차장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ㅎㅎ

그래서 주차장을 그대로 통과해서 한바퀴 돌아서 다시 제대로 도착

 

기계식 주차인데 차키 맡기고 식당으로 올라가면 발렛을 해줍니다.

발렛비 2000원. (그냥 내가 해도 되는데 ㅎㅎ)

 

식당은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건물은 좀 낡았고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그래서 들어갈때 좀 잉? 했었는데 안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고요.

 

 

홀과 룸 모습

 

들어가면 홀의 모습이 보이고 저희는 예약한 대로 6인실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홀

 

6인에 아기 의자가 하나 들어와야 해서 한 명은 끝에 앉았습니다.

 

룸

 

보통 룸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불편할 때가 있는데 이곳은 아주 작지는 않은 편이고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편입니다.

그냥 옷 걸고 빼기 불편하지 않고 아늑하게 밥 먹을 수 있는 정도.

 

메뉴 구성

 

저희는 총 어른 6명에 아기(만 2살) 1명이었는데 통갈치한상 12만 원짜리 2개에 코다리를 추가로 해서 먹었습니다.

통갈치 한상을 비롯 코스요리 중 무슨무슨 상 이렇게 나오는 것은 3~4인 기준이라고 하는데 3인분이라고 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코스 가격은 10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있네요 ㅎㄷㄷ

사실 30만 원짜리를 먹을만한 분위기의 식당은 아닙니다. ㅎㅎ

 

처음엔 검은깨로 만든 것 같은 죽이 먼저 나오고 청포묵, 잡채, 샐러드가 깔려 있습니다.

청포묵

 

 

샐러드

 

 

잡채

 

 

묵과 샐러드는 괜찮았는데 잡채는 좀 뭉쳐가지고 어른들은 한입 드시고 안 드시더라고요.

 

그렇게 먹다 보면 떡갈비와 돔베고기가 나옵니다.

 

돔베고기는 돼지고기 수육을 도마에 올려서 나오는 제주식 돼지고기 수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돔베고기

 

 

 

음식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는데 간이 전체적으로 심심한 편입니다.

간이 세지 않을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맛에 맞으실 테고 좀 세게 드시는 분들은 심심하다거나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좀 약하게 먹는 추세니까 이게 맞는 걸지도. 

제 입맛에는 뭐 괜찮았습니다.

 

 

 

소주 몇 잔 먹고 있노라니 돌솥밥이 나오고 드디어 메인 디시인 통갈치가 나오는군요 ㅎㅎ

 

 

 

통갈치는 길이는 80cm 정도 될 거 같고 두께도 제법 실한 편입니다.

갈치 녀석 입에 낚시 바늘이 그대로 있더군요 ㅎㅎ

 

3명이서 한 마리 먹는 시스템인데 다른 음식들이 있어서 그렇게 모자라다는 생각 없이 먹었습니다.

갈치만 먹는 자리는 아니니까요

 

코다리도 등장

일행 중에 코다리 마니아가 있어 따로 추가도 해서 먹었습니다.

 

 

이 역시 간은 세지 않고 맵지 않아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생일자가 있었는데 직원분이 미역국도 넉넉히 챙겨주시고 추가 반찬이나 모자란 거 없는지 잘 챙겨주셔서 모두들 분위기 좋게 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주차도 괜찮고 지하철로도 오기 편하다는 지리적 이점과 요즘 어르신 모시고 갈만한 한식집들 찾기가 힘든데 아주 럭셔리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친한 친지 사이라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또 가격적으로도 코스로 먹는데 1인당 4-5만 원 정도면 소주 한잔까지 가능해서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다 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으로는 음식 맛이나 재료의 유니크함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뛰어나지도 않아서 사람들에게 너무 잘 먹었다거나 너무 좋았다거나 이런 말을 듣기는 힘들 거 같다. ㅎㅎ 인스타 감성도 아님. 그냥 가족 모임으로 좋은 식당이다

이렇게 총평을 내립니다.

 

이상으로 마포역 공덕역 맛집 색동저고리 다녀온 솔직한 후기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