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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만두 김치 포장 분점 주차장 위치

by 와이페이모어 2024. 7. 19.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만두 김치 포장 분점 주차장 위치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만두 김치 포장 분점 주차장 위치

서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맛집 5군데만 꼽으라고 하면 어디를 들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이 집은 꼭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가 바로 명동교자입니다. 오늘은 40년 넘게 명동교자를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만두 김치와 조밥, 사리 추가, 포장, 분점 위치, 주차장 등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40년 넘게 다니고 있지만 저희 어머님은 60년 넘게 다니고 있는 명동 맛집이 명동교자, 명동칼국수 입니다.

원래 이름은 명동칼국수인데 상표 등록할 때 명동칼국수로는 할 수가 없어서 명동 교자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66년도에 창업한 집인데 이 집 사장님의 철학이랄까? 생각 같은 걸 예전에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지요.

대단하신 분인 것 같더군요.

 

40주년 때인가? 100원인가 1000원에 팔았던 이벤트 같은 것도 했었고,

50주년 때에도 공모전 같은 걸 했었죠.

50주년 공모전

 

그런데 신문기사 그런 걸 읽지 않아도 이 집을 오래 다녀본 경험으로 볼 때 여기만큼 음식 맛과 청결, 가게 운영 등 여러 가지 면으로 제대로 해내고 있는 집이 또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집입니다.

 

만약 큰돈을 벌려고 했다면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겠죠.

하지만 이 집은 명동 본점 근처에 분점이 하나 있고 더 이상 분점은 없었는데 저도 몰랐는데 이태원에 한 군데가 있더라고요.

 

제가 이 집에서 주로 먹는 메뉴는 칼국수와 만두입니다.

콩국수와 비빔국수도 먹어보긴 했는데 칼국수와 만두가 더 낫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비빔국수 <콩국수 <만두 <칼국수 순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칼국수가 100점이면 만두가 99점일 정도로 만두의 맛도 엄청 뛰어납니다.

 

칼국수 하나, 만두 하나 시켰을 때의 상입니다. (밥 달라고 하기 전 ㅎㅎ)

칼국수와 만두

 

명동교자 하면 시그니처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수저 밑에 놓인 티슈입니다. 

이 티슈가 그냥 식당에서 많이 쓰는 티슈가 아니라 어디서 사 오는 거 같기는 한데 보통 티슈보다 두께도 그렇고 퀄리티가 좋은 티슈를 씁니다. 

 

그리고 김치를 먹으면 마늘 냄새가 많이 나기에 껌을 하나씩 줬었는데 그건 없어져 버렸네요.

또 없어진 것 중에 하나가 원래는 가만히 음식에 집중하고 있으면 김치 담당 서버가 김치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김치 떨어진 자리가 있으면 알아서 채워줬는데 이런 서비스도 없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엔 칼국수 하나, 만두 하나 시켜서 칼국수 시킨 사람이 사리 추가 하면 국물도 따라서 오기에 둘이서 만두와 칼국수 넉넉히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칼국수 자체를 1인 하나씩 시켜야 추가 사리 주는 것 같더라고요.

 

 

물가가 하도 오르니까 어쩔 수 없겠죠.

그래도 이 집은 많이 안 오른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밥도 예전엔 무한 리필이었는데 요즘은 1인당 하나씩만 주는 것 같고.

조밥에 들어간 조도 예전엔 노란색이었는데 요즘엔 녹두색을 띠는 거 같고 조의 양도 확 줄은 듯 ㅎㅎ

조밥

 

그래도 김치 맛은 변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아주 미세하게는 변했지만 그래도 거의 안 변한 맛.

김치

 

알아서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달라고 하면 얼마든 먹을 수 있지요.

사실 예전에 그 서비스가 정말 대단한 서비스였죠.

 

그만큼 김치에 대한 자부심이 크기도 하고.

 

명동교자 50주년 기념 영상이라는 걸 보면 명동교자 전용 용인 공장에서 김치를 만들어서 아침에 배달하는 거더라고요.

난 주방에서 어떻게 만드나 했는데 공장에서 김치랑 칼국수에 올라가는 완당이 만들어지더라고요.

 

매일 아침 7시에 이렇게 배달됩니다.

명동교자 아침 7시 식자재 배달

 

여기는 용인 김치 공장이라는 곳.

용인 김치 공장

 

김치 만드는 장면.

김치 만드는 장면

 

김치 속 버무리는 ㅎㅎ

김치 속

 

그런데 여기 들어가는 재료 하나하나가 다 최고의 식재료만 쓴다고 하더군요.

식당 주인이면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여기는 진짜인 듯.

 

마늘, 고기, 고춧가루, 배추 다 좋은 재료만 엄선한다고.

 

근데 칼국수 위에 올라가는 완당은 기계로 만드는 거더라고요. 놀랐습니다.

교자 만두 만드는 장면은 없던데 그건 손으로 만드는 건지... 손으로 만든다기엔 너무 모양이 딱딱 맞아서 ㅎㅎ

 

직접 만든다는데 손으로 만드는 건지 기계로 직접 만든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사 오는 게 아니라 자체 제작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지요... (여기 교자 만두 너무 좋아함 ㅎㅎ)

완당 만드는 기계

 

다 깨끗해 보여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얼마 전에 혼자 가서 칼국수를 먹었는데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갔더니 맛이 좀 다른 느낌이더군요.

칼국수

 

그리고 목이버섯은 없어진 거 같기도 하고.

호박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든 듯.

 

한상차림

 

저희 어머님이나 집 사람 같은 경우 저 위에 완당은 별로 안 좋아해서 두 사람과 명동교자에 가면 완당은 다 내 차지 ㅎㅎ

육수는 닭고기 육수인데 엄청 진국이죠. 고기 고명도 이렇게 맛있는 데가 없죠.

해장으로도 짱.

 

 

예전보다 양이 줄었는지 조밥이랑 칼국수 한 그릇 다 먹었더니 추가 사리는 못 먹겠더라고요. 

 

이 사진은 2016년에 형네 식구들이랑 같이 갔을 때인데 이때만 해도 이렇게 테이블을 붙여줬었죠.

 

요즘엔 안 붙여 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19 이후로 없어진 듯.

 

그리고 코로나 때 칼국수 포장도 있었었는데 이제는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만두만 포장된다고.

 

칼국수도 맛있지만 고기만두가 진짜배기입니다.

교자 만두 중에 최고봉인 거 같아요. 만두소가 명품입니다. 명품...

유명 미슐랭 딤섬집 만두보다 고기만두는 전 명동교자 고기만두가 최고.

 

코로나 때는 명동교자 칼국수 먹고 싶은데 못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한시적으로 한 거라고 ㅎㅎㅎ

(근데 진짜 병원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면회도 안되고 칼국수 생각 많이 나신 분들도 많을 거 같아요..)

 

 

 

명동 본점과 분점은 거의 맛 차이는 없는데 그래도 웬만하면 본점으로 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분점이 좀 덜 붐비기는 하죠.

 

(명동교자 본점 위치)

 

(명동교자 분점 위치)

 

둘 지도를 비교해 보시면 알겠지만 명동역에서는 본점이 좀 더 가깝고 롯데백화점 쪽에서는 분점이 좀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본점과 분점 사이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본점에 줄이 너무 길면 분점으로 가도 상관없죠.

그런데 명동교자가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라 줄이 좀 있어도 금방 금방 들어갑니다.

 

특히나 1명, 2명의 경우 자리 나는 상황에 따라 더 빨리 더 쉽게 들어갈 수 있죠.

 

본점에 차를 가지고 갈 경우 저는 주차하는 곳이 있는데 물론 유료주차장이고 신화민영 주차장이라는 곳에 주로 합니다.

 

다른 분들은 눈스퀘어 주차장이라는 곳에도 많이 하더라고요.

 

칼국수 먹고 나오는데 빠르면 30분, 늦어도 1시간 내에는 나오니까 그냥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갑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처음 알았는데 명동교자 분점이 이태원에도 있더라고요.

이태원 점은 키오스크 기계도 있습니다.

이태원점 키오스크

 

원래 명동교자 시그니처 중에 하나가 자리에 앉아있으면 카드나 현금으로 앉아서 계산하는 시스템이잖아요.

 

 

가만, 명동교자만의 특색 정리해 볼까요?

 

명동교자만의 시그니처

1. 혀가 얼얼한 마늘 듬뿍 들어간 김치

2. 이 김치는 전담 서버가 돌아다니면서 비어있는 곳에 채워준다 (없어졌음)

3. 이 김치를 먹으면 옆사람과 대화가 불가하기에 자일리톨 껌을 준다 (이 껌도 자체 제작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껌 주는 거 자체가 없어졌음)

4. 고품질 티슈와 단단한 플라스틱 티슈곽

5. 칼국수에 각 잡혀 올라가 있는 완당 4개

6. 조밥 무한리필 (지금은 1인 1개로 축소)

7. 사리/국물 리필 (일행 1인당 1 칼국수 해야 가능)

8. 포장은 만두만 가능

 

원래 명동교자는 오래 근무하신 할머니 서버들이 최곤데 이제 많이들 그만두신 듯.

서빙하는 기계들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세월무상..

 

많은 분들께 맛과 추억으로 남아있는 명동교자.

지방에 계신 어머님도 서울 오면 꼭 드시고 가시는 게 명동교자와 오장동 회냉면입니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먹겠냐고 하실 때마다 가슴이 찡..

명동교자 칼국수와 교자 만두 맛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칼국수(11,000원)와 만두(12,000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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