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부세차 올바른 방법 염화칼슘 부식 세차시 주의점
겨울철엔 제설작업으로 염화칼슘을 많이 뿌리기 때문에 하부세차를 꼭 해야 한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자동차 하부세차 올바른 방법, 염화칼슘 부식, 세차시 주의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자동차 하부 세차 필요성
자동차 하부세차 꼭 해야 할까요?
예전 기억을 갖고 계신 분들은 아실 텐데, 오래 전엔 자동차 하부를 꼭 세차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하부는 세차한다는 개념 보단 자동차 내부 만큼 하부를 잘 관리해야 한다거나, 중고차를 살 때 하부가 부식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거나, 내부는 고칠 수 있지만 하부는 고칠 수 없다는 얘기를 주로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럼 언제부터 자동차 하부 세차의 필요성이 커지기 시작했을까요?
아마도 제설작업에 염화칼슘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부터였을 겁니다.
물론 그 전에도 자동차로 제부도 같은 곳을 드라이브하거나 바닷가 모래사장 같은 곳에 들어갔다 오면 바닷물에 차 바닥이 상한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그건 바닷가 드라이브라는 특수한 상황에 한정된 얘기였고 요즘처럼 겨울철이면 어떤 차 든 하부가 염화칼슘에 노출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자동차 하부는 엔진룸 처럼 하부 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염화칼슘이 차량 하부와 닿게 되면 산화되어 부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에 관심이 있고 차를 잘 관리하려 하시는 분들은 특히 겨울철엔 자동차 하부세차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입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번 겨울에 내 차 하부가 염화칼슘과 닿았다고 여름에 차 하부가 망가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대미지가 쌓여 세월이 흐르면 관리한 차와 관리하지 않은 차의 하부는 분명히 컨디션이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2. 자동차 하부세차 올바른 방법
자동차 하부는 말그대로 하부에 위치하기에 차를 뒤집거나 리프트에 올리지 않는 이상 꼼꼼히 세차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셀프 세차장이나 자동세차장에 가면 하부 세차라는 옵션이 있고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차를 하면서도 이런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 겁니다.
이 하부세차 수압이 얼마나 될까? 제대로 닦이긴 하는 걸까?
하부세차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확인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확인하신 분들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유튜브 픽플러스 채널에서 실제로 차 바닥에 진흙과 페인트를 칠한 후 자동 하부세차를 해서 얼마나 닦이는지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역시 기대보다 많이 미흡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비교적 괜찮은 셀프 세차장의 하부세차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효과는 썩 좋지 못했습니다.
가끔 자동세차장에서 앞차가 들어가고 앞차에 뒷 모습으로 하부 세차 물줄기가 올라오는 걸 보게 되는데 특히 오래된 자동세차장 같은 경우 비데 물줄기 약하게 틀어놓은 양 졸졸졸 나오는데 그런 경우는 더욱 세차 효과가 미미하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자동 하부세차를 한 후 고압세차건으로 직접 고개를 숙여 하부에 쏘는 실험도 했는데 그건 좀 더 효과가 있더군요.
하지만 이 경우엔 세차건 물줄기가 닿는 부분은 말끔히 닦이는데 닿지 않는 부분은 안닦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리한 자동차 하부세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 셀프 세차장에 도착해 차의 열기를 식힌다.
2단계 : 하부세차 1차는 외부 세차 끝 무렵에 몸을 숙여 세차건이 닿는 부분을 먼저 한다.
3단계 : 하부세차 2차는 자동 하부 세차 옵션으로 세차건이 닿지 못한 부분을 마무리 한다.
영상에서는 진흙과 페인트로 실험을 했는데 우리가 세척하고 싶은 것은 염화칼슘이니 이 정도만 해도 분명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3. 자동차 하부세차시 주의점
첫번째, 고압수로 너무 강하게 쏘지 말 것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동차 하부에도 중요한 부품들이 있으니 세차건 사용 시에는 고압 헹굼 보다는 예비세척 모드로 해서 차량 부품에 너무 강하게 쏘는 건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두번쨰, 차가 어느 정도 식은 후 세차할 것
일반 세차시에도 지켜야 할 사항이지만 세차장까지 달려온 차가 식기 전에 바로 차가운 물을 뿌리면 차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하부 역시 차가 어느 정도 식은 후에 세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번째, 전기차도 하부세차에 신경 쓸 것
전기차 하부세차를 해도 되냐 마냐 얘기가 많은데 아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전기차라서 더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전기차 역시 고압수를 직집 적으로 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자동차 하부세차 올바른 방법, 염화칼슘 부식 문제, 세차 시 주의점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마 전 입춘이 오고 이제 곧 겨울도 물러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겨우내 쌓인 염화칼슘을 벗겨낼 최적의 타이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늦어도 안 좋으니까요.
적당한 날씨에 세차장 한번 방문해서 소중한 내 차 하부 관리까지 해주면 차가 너무 고마워할 것 같네요 ^^
오늘도 안전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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