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초기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와 대처방법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으면서 족저근막에 압력이 가해지고 미세한 상처가 생겨 염증으로 발전하는 것인데 이를 방치하면 고질병이 되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족저근막염 초기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을 방치한다면?
예전에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 알버트 푸홀스가 족저근막염에 걸려 장타를 치고도 뒤뚱거리면서 2루까지 뛰어가는 유명한 영상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자기 몸이 생명인데 치료를 안 했을까요?
오만가지 치료를 하고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게 족저근막염이란 얘기입니다.
족저근막염이 만성화가 되어 고질병이 된다면 단지 걷는 것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걸음걸이가 변하고 신체 밸런스가 틀어져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에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족저근막염 초기대처 방법
1. 무조건 휴식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기 전 미세한 상처가 났을때 휴식한다면 족저근막염으로까지 이어지진 않겠죠.
하지만 그걸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조심을 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딛는데 발바닥 아치나 발뒤꿈치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생겼다면 휴가를 내서라도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활동은 피하고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냉찜질, 온찜질, 스트레칭
급성 족저근막염 증상이 와서 통증이나 붓기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얼린 캔이나 생수통을 발바닥에 놓고 발로 살살 굴려주거나 발바닥에 아이싱이나 냉족욕을 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게 좋습니다.
이때 얼음물에 너무 오래 담구고 있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뭐든 과하면 안 좋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보일때 외출했다 돌아왔을 땐 냉찜질 5분, 잠자리에 들기 전 온찜질 10분, 이렇게 관리해 주시면 족저근막염 초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건이나 밴드로 족저근막을 풀어주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3.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그 다음 단계는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 중에 초기 단계 치료입니다.
물리치료는 다들 아시다시피 빨판 같은 것을 발바닥에 대서 전기 자극을 주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고,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고강도 충격파를 가해 통증을 느끼는 자율신경세포를 자극, 통증을 경감시키고 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키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체외충격파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치료입니다.
너무 아프다 보니 치료받는 내내 이렇게 아파서 이게 낫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실제로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로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미 초기 대처가 아닌 것이죠.
이후의 치료로는 족저근막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한다든지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수술도 기간이 오래 걸리고 일상생활에 지대한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황영조가 조기 은퇴한 이유도 족저근막이 찢어졌기 때문이지요.
그 외에 손흥민, 박주영, 권창훈 등의 유명 축구 선수들도 족저근막염 때문에 고생했다고 합니다.
KTX승무원들이 지병처럼 달고 사는 질환도 족저근막염이죠.
예전에는 50대 여자 분들이 가장 많이 걸린다고 했는데 요즘엔 나이에 상관없이 10대 청소년이 족저근막염에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처음에 왔을 때 방치하지 마시고 빨리 조치를 취하시라는 겁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휴식이나 냉찜질 만으로 좋아질 수도 있지만 만약 안된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 치료나 수술로 가기 전에 간단한 치료로 좋아질 수 있도록 조기 치료를 받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족저근막염 초기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적절한 대처가 없다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또한 올바른 신발 선택, 스트레칭 등의 예방 조치를 통해 발바닥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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