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셀프 분리 청소 포기 후기 (오브제 문제점)

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셀프 분리 청소 포기 후기 (오브제 문제점)

 

무더웠던 올해 여름, 에어컨도 무지 많이 틀었었죠.

그래서 에어컨 청소를 셀프로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분리하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셀프 분리 청소 포기 후기 를 통해 LG 오브제 에어컨의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셀프 분리 청소 포기 후기 (오브제 문제점)

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1년 만에 곰팡이 나다

입주 때 샀던 LG 에어컨을 거의 20년 동안 고장 없이 잘 쓰고 소음이 좀 심해져 작년 여름이 지나고 오브제로 바꿨었죠.

 

집사람이 워낙 꼼꼼한 성격이라 자동건조는 물론 추가로 건조를 하는 등 수시로 에어컨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에어컨 사용을 끝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후레쉬로 토출구 안을 들여다 봤는데 헐... 

토출구에도 그렇고 안에 팬과 그 근처에 곰팡이 같은 것들이 군데 군데 묻어 있는게 아니겠어요?

 

저희 집 에어컨은 작년 여름이 지나고 산 거여서 실제 작동한 것은 올 여름이 처음이었죠.

 

한 시즌 썼는데 이렇다고?

그것도 관리 철저히 한다고 했는데?

 

올해 처음 쓴 에어컨에 곰팡이가 이렇게 많이 핀 것도 이해할 수가 없는데, 거기에 셀프로 해보려고 했더니 이건 도저히 개인이 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었던 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분명히 살때는 셀프로 관리하기 쉽다고 해서 샀는데 이건 뭐..

 

그럼 1년에 한 번씩 153,000원짜리(그것도 10월말까지 할인가격, 정가는 17만원) LG 전자 에어컨 가전 세척 서비스를 받으란건지..

 

 

간혹 유튜브 같은 곳에서 제품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셀프로 청소도 어렵게 만들고 가전 세척 서비스 팔아먹으려고 한다는 소리가 진짜였나 하는 실망감이 엄습...

 

블로그나 유튜브에 오브제 스탠드 에어컨 셀프 청소 찾아보려고 했는데 차라리 하위 버전들은 에어컨 패널 분리도 쉽고 청소도 가능한데 오브제는 청소영상은 없고 에어컨 기사님들이 분리하는 영상만 있더군요.

 

그래도 전면부라도 떼어 내면 청소가 가능할까 해서 분리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셀프 분리 청소 시도

LG 오브제 스탠드에어컨 분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에어컨과 실외기 전원을 뽑아줍니다.

 

 

에어컨만 뽑아도 될거 같지만 그냥 혹시 몰라 둘다 뽑았죠

 

 

그리고 의자를 딛고 올라가서 보면 나사들이 있는데

전면부 패널에 관련된건 1번과 2번입니다.

 

1번과 2번을 먼저 풀어줍니다.

 

1번 나사 부분

 

2번 나사 부분

 

각각 풀어주시고요.

 

 

우측도 풀어주시고

 

 

그 다음은 힘을 좀 써야 하는데 전면 패널 윗 부분에 손을 넣어서 앞으로 잡아당겨 줍니다.

스무스하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힘을 좀 줘야 하는데 확 잡아 당기면 무리가 갈까봐 처음엔 사방으로 조금씩 앞으로 잡아 당겨줍니다.

 

 

그렇게 조금이 유격을 만들어 준다음 윗부분을 잡아 당기면 전면 패널이 분리가 됩니다.

 

 

분리가 되는데 확 빠지는게 아니라 안에 안전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전면 패널을 완전 분리하기 위해선 1번 안전 고리와 2번 커넥터를 분리해야 하는데 순서는 2번 커넥터가 먼저입니다.

제 생각에 1번 안전고리는 사용자가 모르고 전면부를 확 잡아당겼을때 커넥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놓은 장치 같네요.

 

커넥터는 홈에 들어가 있는데 빼기는 쉽고 커넥터 분리가 좀 어렵습니다.

그냥 쑥 빠지는게 아니라 중간 부분을 누르면서 빼야 합니다.

 

1. 먼저 검정색 홈에서 뺀 후

2. 커넥터는 힘으로 무조건 잡아 뽑지 말고 중간 동그라민 부분 살살 누르면서 뽑아 주세요

 

그럼 분리가 됩니다.

 

 

분리 하고 보니 안에 전면 패널 분리하기 설명서가 있군요. 젠장 ㅎ

 

그런데 중요한건 이 전면 패널을 분리했다고 해도 안에 곰팡이 청소를 할 수 없다는게 문제!

 

곰팡이 청소를 하려면 옆에 날개 부분을 분리해야 하는데.. 

날개 부분을 분리를 하려면 밑에 사진 동그라미 안에 PCB박스인지 하는 중요 부품의 커넥터들을 다 분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저 뚜껑을 까는 것부터 배관이랑 붙어있어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습니다.

 

저는 뚜껑 여는데 까지 가지도 못했고 만약 뚜껑을 열게 되면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있는 커넥터 대략 6-7 이상을 분리를 해줬다가 나중에 다시 껴줘야 합니다.

 

제 생각엔 이거 잘못하다가 뽑다가 고장날수도 있고 나중에 다시 꼽으려고 할때 뭐가 뭔지도 모를 수도 있겠더라고요.

 

 

LG 오브제 스탠드 에어컨 분해 방법 동영상 ▼

 

 

 

그래서 PCB박스인지 하는 녀석은 그냥 놔두고 혹시 위쪽을 열게 되면 손이 닿는지 위쪽을 공략해 봤습니다.

 

아까 여기서 3번과 4번을 열고

 

뚜껑을 열어봤는데

 

 

전혀 안쪽과는 통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포기..

연게 아까워서 보이는 먼지라도 닦고 다시 덮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안전 후크를 먼저 걸고. (안전 후크 거는것도 굉장히 뻑뻑합니다.. 잘좀 만들지)

 

 

다시 커넥터 꼽고

 

전면 패널을 다시 조립해줍니다.

하단에 홈이 있는데 거기부터 자리 잡아주고 밀어주면 됩니다.

 

분리할때보다는 훨씬 쉬워요.

 

 

LG 오프제 스탠드에어컨 셀프 분리 청소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고객센터 문의해보니 올해 유독 곰팡이 관련 전화가 많이 오는데 올해 날씨 때문에 더 그렇다는 얘기와 셀프 청소가 안되는 부분의 컴플레인이 많았는지 셀프 청소가 가능한 제품이 올해 나왔다는 (이런 ㅆ..) 얘기...

 

그럼 작년에 산 사람은 그냥 곰팡이 참던지 매년 17만원 내고 청소 하던지 하라는 거네요.

 

그래서 일단 여름이 지나면 하려고 했던 LG 씽크 어플의 열교환기 세척이란 기능을 사용해 봤는데 어? 곰팡이가 좀 사라지는 너낌?

 

 

그런데 열교환기 세척이 올클리닝 이라는 것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관련 포스팅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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