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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수치 AST ALT 정상범위, 증상 및 낮추는법

by 와이페이모어 2023. 12. 14.

 

간수치_썸네일

 

간수치 AST ALT 정상범위, 증상 및 낮추는 법

 

요즘 건강검진 후 간수치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AST ALT를 비롯한 간수치 보는 법 및 증상,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의 역할과 중요성

 

간은 쉽게 말해 우리 몸의 해독기관으로 인체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안의 공기청정기 필터가 고장 나면 나쁜 공기를 흡입해 건강이 나빠지듯, 우리 몸도 간이 고장나면 독소들이 돌아다니게 돼 건강이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간통증

 

또한 간은 해독작용 이외에 소화효소의 생산과 호르몬 조절 작용도 하는 등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기 중 하나입니다.

 

흔히 간수치는 술 먹는 사람들만 나쁘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강검진 해보시면 알겠지만 술을 안 먹는 사람도 간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를 비알콜성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주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때문에 나타납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고, 당뇨는 혈당이 높아져 간에서 지방이 생성됩니다.

고지혈증 역시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져 지방간이 되기 쉽습니다.

 

이외에도 갑상선 지능저하나, 자가면역질환, 약물복용 등에 의해서도 간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니 술을 안 먹는데 간수치가 높다면 비알콜성 지방간을 의심해 보고 심각도에 따라 의사의 지시나 처방에 따르는 게 좋습니다.

 

저도 얼마 전 건강검진한 결과표가 나왔는데 간수치 중 AST가 높게 나와 병원에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럼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나오는 간수치 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건강검진 간수치 종류 및 의미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이유는 급/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 담낭질환, 췌장질환, 약물 부작용, 알코올 과다섭취, 영양실조, 비만, 당뇨, 고지혈증,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수치는 크게 간 효소 수치와 담즙산 수치로 나눌 수 있는데, 보통 건강검진을 하면 나오는 간수치는 간 효소 수치인 AST, ALT, 감마 GTP입니다.

 

1. AST

간세포와 심장세포에 있는 효소로 간이 손상될 때 수치가 올라가지만 근육손상에 의해서도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간손상일 경우 알콜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 약물에 의한 간 독성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ALT

주로 간세포에 있는 효소로 아미노산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간 손상 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치로 ALT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면 비알콜성 지방간, 급성간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3. 감마 GTP

간세포, 담관, 신장, 췌장 등에 있는 효소로 초기 간질환에서 급상승하기 때문에 알콜성 간질환을 체크하는데 중요한 수치입니다. 이 외에 담관질환 등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가 술먹방에서 위스키를 보리차처럼 먹다가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요,

검사를 해보니 AST 338, ALT 55, 감마 GTP 수치는 무려 2899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수치를 보시면 알콜성 지수인 AST와 감마 GTP가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폭주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과음과 폭주는 금물입니다.

 

간수치

 

 

다음은 담즙산 수치로 담즙산 수치가 높으면 간기능 저하일 수 있기 때문에 담즙산 수치도 간 검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담즙산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4. 빌리루빈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생산 되는 물질로 간이 제 역할을 못하면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5. ALP(알칼리 인산분해효소)

간, 담관, 신장 등에 있는 효소로 간기능 저하로 담즙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이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뼈나 신장질환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간 수치 정상범위 및 위험도

간 효소 수치들을 정상범위 및 위험도에 따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범위 경도상승 중도상승 고도상승
AST 0~40 IU/L 40~90
관리
90~500
병원치료
500이상
입원치료
ALT 0~40 IU/L
감마GTP 남성 11~63 IU/L여성 8~35 IU/L 51~100 100~200 200~500 
500이상 

 

 

AST/ALT 수치가 40~90인 경도 상승이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식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고, 90 이상의 중도 상승이라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고, 500 이상이라면 당장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감마 GTP는 51~100이 초기 지방간, 100~200이라면 알콜성 간질환, 지방간, 간염, 간경변 의심, 200~500이라면 폐쇄성 황달, 만성 간염, 500 이상이면 급성 알콜성 간염, 간경변 이상으로 당장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간 수치 높을 때 증상

간은 완전히 망가질때까지 별 증상이 없어서 더욱 위험합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여러 개가 겹쳐서 나타난다면 간수치를 꼭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간수치높을때

 

 

1. 만성피로, 눈피로, 잇몸 출혈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지면 쉽게 피곤해집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간수치가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간이 안 좋으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고 잇몸에서 피도 자주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소화불량 및 식욕부진, 성욕감소

간은 소화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떨어집니다. 성욕 또한 감소된다고 합니다.

 

3. 다리 부종, 복부팽만, 복부통증, 구토, 메스꺼움

간이 부어서 복부가 붓고 복부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부의 오른쪽 윗 부분입니다.

 

4. 체중감소, 눈/피부의 황달끼, 대변/소변 색깔의 변화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혈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수치 낮추는 방법

1. 충분한 수분섭취

물을 많이 먹으면 독소 배출과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2. 금주와 운동

음주는 간에 안 좋습니다. 간이 안 좋아진 상태라면 더더욱 술을 멀리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5회 정도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좋습니다.

 

3. 건강한 식단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튀김류, 탄산음료, 커피 등을 피하고 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쑥, 부추, 다슬기, 마늘, 배추 등이 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현미밥에 야채나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계란, 콩, 등 푸른 생선, 살코기)을 챙겨 먹으면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지만 간 건강에 특히 안 좋습니다.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는 요가, 명상, 취미활동 등을 꾸준히 하면 간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간수치는 주로 간염, 지방간, 음주로 인해 높아지지만 건강을 챙긴 답시고 건강 보조식품을 과다 복용하거나 이 약 저 약 너무 많이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가서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간수치가 곧 간손상 정도다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성급한 판단이고, 본인의 간수치가 높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학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간수치의 종류와 이유, 증상, 정상범위, 간수치 낮추는 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