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검사후기 검사비용

파킨슨병 초기증상 검사 후기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했듯 가족이 손사용이 불편하여 경희대 병원에 찾았고, 신경과 의사로부터 파킨슨병 검사를 권유받아 예약 후 어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파킨슨병 검사후기와 검사과정, 비용 등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썸네일

파킨슨병 초기증상 검사 후기

파킨슨병 검사과정

이번에 받은 검사는 총 4가지로 검사 도중 쉬는 시간에 결과받으러 오는 날 2가지 검사를 추가로 하자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건 뒤에서 설명드릴게요.

 

어제 한 검사는 순서대로

07:00 뇌MRI

09:00 눈운동검사

10:00 동작검사

13:20 PET/CT 촬영, 이렇게 있었고요

 

CT촬영은 주사 맞고 2시간 30분이 지나야 할 수 있기 때문에 15:40분에 검사했고

총 걸린 시간은 아침 7시부터 시작해서 4시 넘어서 끝이 났으니 하루 종일 검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첫 검사인 뇌 MRI가 아침 7시부터였는데 6시 45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뇌 MRI를 찍는 이유는 환자가 파킨슨병인지, 아니면 뇌졸중으로 인한 파킨슨 증후군인지 판별하려고 하는 거라고 해요.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은 다름)

 

지하1층 MRI실

 

 

지하 1층에 MRI실이 있습니다.

검사는 40분 정도 걸리고요. 귀마개를 했는데도 MRI를 첨 찍으시다 보니 기계 소리가 시끄럽다고 하시네요.

 

그다음은 눈운동검사와 동작검사인데 본관 2층 핵의학과 뇌신경 검사실이라는 곳에서 받았습니다.

 

핵의학과 접수

 

 

뇌신경검사실 대기의자

 

 

 

뇌신경 검사실 배치도

 

 

눈운동 검사는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쓰고 얼굴은 고정한 채 눈동자로만 왔다 갔다 하는 물체를 따라서 보는 검사인데 좀 어지러우신 모양입니다.

 

눈운동검사 예약증

 

 

눈운동 검사를 하기 24시간 전부터는 신경안정제, 어지럼증 약물 복용은 중단하여야 하며 2시간 전부터는 물 포함 금식입니다.

 

눈운동 검사실

 

 

시간은 30분 정도 걸리셨네요

 

 

그다음은 동작 검사인데 동작검사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동작검사실

 

 

동작검사실 내부

 

 

동작검사를 하기 전에는 미끄럽지 않은 양말을 신어야 하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옆에 보호자가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5번 방이 보호자 대기실입니다.

 

동작검사 예약증

 

 

러닝머신을 손을 붙잡지 않고 걸어보라고 하거나 네모난 판에 올라가서 균형을 잡는 등의 검사를 하셨다고 하네요. (검사실에 보호자는 동반할 수 없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하시는 분들이 다들 친절하다고 하시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검사받은 가족이 균형을 잘 잡았다고 좋아했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진단 나올까 봐 얼마나 걱정되겠습니까... 하지만 진단이 나와도 약물치료를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하니 너무 낙담하진 말아야죠.. 뭐든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니까.)

 

원래 동작검사가 10시 예정이었는데 눈운동검사가 일찍 끝나서 동작검사도 좀 일찍 들어가다 보니 예상보다 일찍 마쳤습니다.

 

저희는 집이 멀지 않아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오후 PET/CT검사를 위해 1시까지 병원으로 다시 왔습니다. (주차 정보는 맨 뒤에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전에 동작검사 마치고 주사를 맞을 수 있었으면 검사가 좀 더 일찍 끝났을 텐데 주사가 오후에 들어온다고 하여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가족분 연세도 있으시고 힘드실 테니 좀 쉬셨다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병원에 1시까지 도착하여 1시 20분에 CT촬영을 위한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는 방사선 의약품이기 때문에 가족 중에 유아나 임산부가 있으면 거리를 두라고 하더군요.

 

PET/CT 검사 예약증

 

 

식사는 해도 되고 촬영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PET/CT 검사 투약후 안내문

 

 

주사 맞고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하기에 근처 스타벅스에 갔다가 왔습니다.

근데 스타벅스에 있는 도중에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다음 주 검사결과가 들으러 올 때 2가지 검사(인지검사, 비디오검사)를 더 하고 의사 선생님 만나러 오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 눈운동 검사와 동작검사에서 별로 파킨슨병 징후가 보이지 않았던지 애매했던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 뇌피셜입니다..)

 

주사 맞은 지 2시간 반이 지나 병원으로 들어와 70번 방으로 CT촬영하러 들어갑니다.

 

 

PET/CT 촬영 안내문

 

 

PET/CT가 뭔지 설명하는 사진이 있는데요. 보통 암검사에도 많이 활용되고 쉽지 않은 파킨슨병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20분이 채 안돼서 촬영을 마치고 나오셨네요.

아까처럼 누워서 촬영하셨다고 하고 별다른 건 없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검사비용, 주차정보

검사비용은 144만 원 정도 나왔는데 경희대 동문이라 동문할인 약간 받고 이미 낸 비용 2만여 원 제외하고 131만 원 정도 냈습니다. (저번에 예약할 때 결제했음)  다음번 검사결과 받으러 올때 추가로 하자고 한 2가지 검사(인지, 비디오)는 검사비를 안내도 된다고 합니다.

 

검사 진료비 영수증

 

 

주차는 오전 검사, 오후 검사가 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병원에 계속 있으실 거면 최대 8시간이 가능하고, 저희처럼 중간에 나갔다 오실 거면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이렇게 끊어서도 가능합니다.

 

차를 출고했다가 다시 입고하시면 주차 정산에서 환자 번호 눌러도 처리가 안될 수 있는데 주차 정산실에 있는 직원에게 서류 보여주면서 얘기하면 해줍니다. (저희도 그렇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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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파킨슨병 검사후기와 검사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병을 미리 발견해서 그만큼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면 그건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일 아닐까요?  오늘 하루도 편안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