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도 빈대가? 이 2가지 경우엔 꼭 확인하세요

요즘 고시원, 기숙사, 피시방, 찜질방 등 곳곳에 빈대가 나타난다고 해서 난리입니다. 

오늘은 어떤 경우에 빈대를 의심해야 하는지, 어떻게 확인하는지,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법,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의 4가지 주요 특징

빈대에 대처하려면 먼저 빈대를 알아야겠죠?

빈대란 녀석은 작은 풍뎅이를 닮았고 크기는 6mm 내외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사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빈대의 4가지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납작한 모양: 빈대는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기 위해, 밤에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고 하네요. ㅎㄷㄷ

 

2. 따뜻하고 습한 곳 선호: 빈대는 따뜻한 곳에서 번식하기 유리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3. 빠른 번식력: 빈대는 2마리가 90일 경과 후 성충 302마리, 알 970개로 늘어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합니다. 

 

4. 놀라운 확장성: 빈대는 처음엔 침대나 매트리스에 숨어 살다가 개체 수가 많아지면 액자 뒤, 커튼 속, 장롱이나 붙박이장, 가구 등의 틈새까지 확장한다니 소름이 돋네요;;

 

 

 

 

이 2가지 경우엔 집에 빈대가 있는지 꼭 확인하자! ​

여행유튜브 영상을 보다 보면 여행 가서 저렴한 호스텔에서 묵다가 빈대에 물려 고생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외국에서는 빈대를 배드버그라고 하기도 할 정도로 침대에 많이 서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꼭 빈대가 있는지 자세히 확인하길 바랍니다.

 

 

 

 

첫 번째, 침대 주변에 빈대 배설물로 의심되는 흔적 발견!

침대보나 매트리스 솔기에 곰팡이 같은 거무 튀튀 한 게 있다면 온 집안 전수검사가 필요합니다.

빈대 배설물은 곰팡이가 슨 것처럼 거무 튀튀합니다. 곰팡이가 필 수가 없는데 곰팡이 같은게 있다 싶으면 빈대가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카펫, 러그, 벽이나 문틈, 콘센트 속, 서랍 및 찬장 틈, 옷장 등드이 빈대가 숨기 좋아하는 곳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두 번째, 뭐에 물린 것 같은데 모기 물린 것 하고는 다를 때!

모기한테 물릴 때가 지났는데 가렵고 불쾌하고 물린 자국도 다를 때도 빈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 물린 자국보다는 작지만 여러 개의 반점이 모여있는 형태로 둥글게 자국이 나고 가려운 정도가 모기하고는 다르며 한 두방 물린 게 아니라 많은 곳이 물렸다면 빈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빈대 수색 방법

1번, 먼저 불을 끄고 손전등을 켠다.

2번, 침대 매트리스 솔기와 커튼 프레임 틈새, 카펫, 러그, 벽지 등을 확인한다.

3번.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하므로 낮에 공략한다. 

4번, 빈대 발견 시 즉시 살충제 살포 혹은 전문 업체에 연락

 

빈대에 물렸다면 대처법은?

빈대는 처음부터 가려운 게 아니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2-3일 잠복기가 지나고 엄청나게 가렵기 시작합니다. 이땐 가려워도 최대한 참고 빨리 병원에 가서 항히스타민제 약을 처방받아 먹고 연고를 받아 발라야 합니다.

 

너무 가려워서 미치겠다 싶으면 뜨거운 물로 조지거나 숟가락 뒷면을 뜨겁게(데일정도 말고!)해서 물린 부위에 문지르면 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하는 민간요법이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임시방편이고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게 최상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모기 물린 것처럼 물파스 바르고 끝낼 일이 아닙니다.

 

 

빈대 퇴치법 및 예방법

1. 살충제 사용: 빈대가 서식하는 곳에 충분히 뿌려주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독성이 강하니 환기 많이 시켜주세요.

 

2. 은신처 제거: 침대 매트리스, 가구, 옷 등의 은신처를 공략해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

 

3. 침구류 및 옷 세탁하기: 침구류나 옷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자주 세탁하고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열에 약하기 때문에 50도 이상에서 세탁 및 건조하면 좋습니다.

 

4. 습도 조절: 빈대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집안의 습도를 50% 미만으로 조절하면 좋습니다.

 

5. 청결 유지: 빈대가 좋아하는 음식물 쓰레기나 기름 등을 매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6. 해외에서 배송된 택배 박스 주의: 해외에서 배송된 택배 박스에 빈대가 있을 수 있으므로, 택배를 받은 후에는 박스를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7. 해외여행에서 빈대에 물렸을 때: 집안에 들어오기 전에 집 밖에서 캐리어를 정리하고 살균소독이나 고온 소독을 하는 게 좋습니다. 캐리어 안의 옷들도 고온으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8. 전문업체에 방역 요청: 빈대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거나, 많은 수의 빈대가 발견된 경우에는 전문 업체에 방역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는 평생 2000개 넘는 알을 낳는다네요 @.@ ​ ​

 

 

 

 

 

 

이상으로 빈대가 의심되는 2가지 경우와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법, 빈대 퇴치법 및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빈대 청정국이 아닙니다. 빈대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빈대도 역시 예방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