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우체통에 폐의약품 버리는 법

by 와이페이모어 2024. 3. 16.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우체통에 폐의약품 버리는 법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우체통에 폐의약품 버리는 법

유통기한 지난 약 먹어도 되나 안 되나 궁금하셨던 적 없으신가요?

오늘은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또 폐의약품 버리는 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 라면이나 과자, 조미료 같은 거 유통기한이 조금 지나도 대충 먹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유통기한은 아마도 진짜 변질이 되는 유통기한 보다 더 짧게 정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때문이었죠.

 

그리고 약도 요즘엔 봉투에 다 어떤 약인지 기재가 되니까 먹다가 남은 약 중에 쓸만한(?) 것들이 있으면 감기약이나, 소화제, 위장약, 항히스타민 같은 약들을 재활용해서 먹곤 했었는데 이게 굉장히 위험한 짓이었더라고요.

 

먼저 의약품의 유통기한 자체가 그렇게 여유 있는 게 아니랍니다!

 

약의 유통기한 정하는 방법은, 먼저 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보존되는 최소한의 기간을 시험을 통해 알아내게 된다고 해요.

 

그럼 거기에 제약사들이 유통기한 늘리는 신청을 하는데, 실온 보관 의약품의 경우 최대 2배, 냉장 보관 의약품의 경우 최대 1.5배까지 늘리는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 박스에 포장돼 있는 유통기한이 그리 넉넉한 게 아니라는 거죠.

 

또 약 포장박스에 적혀 있는 유통기한은 개봉하지 않았을 경우이고, 일단 개봉하게 되면 유통기한은 더 짧아집니다.

코솝 유통기한

 

위의 사진은 제가 매일 눈에 넣는 코솝이라는 안약인데 사진 보시면 유통기한이 2026년 2월 28일까지로 되어 있지만 이걸 따는 순간 1~2달 안에 다 써야 하고 남으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안약 말고도 경구용 약의 경우 병에 든 알약 1년, 시럽의 경우 병에 든거 6개월, 가루약은 제조 후 6개월, 연고는 개봉 후 6개월이 지나면 폐기 처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안되는 이유

-안전성 문제

약은 제조되는 순간부터 유효성분이 서서히 감소하고 독성물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잘못 먹으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먹으면 판코니범혈구 감소증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병에 걸리면 몸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다 배출 돼버려 대사성신증, 저 인산염 혈증, 탈수, 구루병, 골다공증 등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엄청 조심해야겠죠?

 

이 밖에도 약물의 화학적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더 무서워지네요.

 

얼마 전 인터넷을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파스를 붙이고 심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분도 있더라고요. 파스나 건강보조품 같은 것도 꼭 유통기한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효과 감소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본래의 효능을 상실하거나 효능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아 먹는다 하여도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세균 오염

또 유통기한이 지난 약물은 보관 조건에 따라 세균 또는 곰팡이 등의 오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2. 약의 일반적인 유통기한

약의 일반적인 유통기한은 약 종류마다 다르긴 한데,

 

연고 종류의 경우 미개봉 3년,

박스 포장이 되어있는 약 또한 유통 기한이 3년 정도입니다.

 

병이나 물약 형태의 약들은 유통기한이 6개월~1년 정도이며

아까 얘기한 안약의 경우 특히 유통기한을 잘 지켜야 한다고 하네요.

 

약의 일반적인 유통기한 (유통기한은 개별적으로 꼭 확인할 것!)
연고 종류 미개봉 3년
박스포장된 약 미개봉 3년
물약 종류 미개봉 6개월~1년

 

3.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 버리는 법

예전에는 유통기한 지난 약이나 버리는 약 같은 경우 그냥 쓰레기봉투에 버렸는데 이제는 폐의약품을 별도로 수거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폐의약품은 토양 및 식수를 통해 인체에 재유입 되는 등 생태계의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직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폐의약품 버리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 이용하기

2) 주민센터에서 폐의약품 회수 봉투를 받아 거기에 넣어 우체통에 넣기. (물약은 제외)

3) 주민센터 없을시 일반 봉투에 넣어, 겉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우체통에 넣기.

4) 물약은 우체통에 넣으면 안 되고 주민센터, 보건소에 있는 수거함에서만 가능

 

우체국 폐의약품 회수 봉투

 

 

이상으로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와 폐의약품 버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 지만 약은 특히나 더 안전성에 우선을 두고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또 버리는 약의 경우 예전처럼 쓰레기통에 넣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았으니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