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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워셔액 넣는법 워셔액 경고등

by 와이페이모어 2023. 12. 10.

 

워셔액_썸네일

 

 

 

자동차 워셔액 넣는 법과 워셔액 경고등

 

자동차 워셔액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막상 없으면 안전운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워셔액에 대한 기본 상식과 넣는 법, 워셔액 경고등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동차 워셔액의 원리와 성분

자동차 워셔액은 주로 물과 에탄올을 혼합해 만듭니다.

 

에탄올은 오염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얼음이나 서리를 녹이는데 도움을 주며, 빨리 마르기 때문에 자동차 워셔액으로 적합합니다.

 

또 알콜 성분은 얼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자동차 워셔액이 얼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죠.

 

보통 워셔액은 물에 에탄올이 20~30% 정도의 비율로 혼합되는데 한겨울엔 40%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사계절 워셔액이라고 나오는 제품들은 에탄올 비율이 높은 제품입니다.

 

워셔액에는 종류에 따라 에탄올 외에 여러 화학물질이 첨가되기도 하는데요, 발수코팅 워셔액 같은 제품은 차량의 레인센서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저렴한 에탄올 워셔액을 사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예전엔 메탄올로도 워셔액을 만들어서 워셔액 가격이 엄청 쌌었는데 이제는 에탄올로만 워셔액을 만들 수 있기에 그렇게 싼 제품은 없고 마트에서 할인해도 최하 2000원은 줘야 살 수 있죠.

 

포스팅 뒷쪽에 셀프로 워셔액 만드는 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2. 자동차 워셔액 경고등

자동차 워셔액 사용량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충 빈도 수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정비소 방문했을 때 서비스로 넣어주는 워셔액으로만 1년 내내 사용하기도 하고, 자주 쓰는 사람은 수시로 넣어줘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워셔액이 없으면 긴급한 상황에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새가 똥을 싸서 시야가 가려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위험하겠쥬? ㅎㅎ

 

근데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위험한 상황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닥칠지 모르니 안전을 위해 워셔액은 항상 채워져 있어야 하겠습니다.

 

요즘 차들은 자동차 워셔액이 없으면 이런 모양의 경고등이 뜹니다. 그럼 워셔액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이런 와이퍼 모양의 그림을 잘 기억해 두세요. 워셔액 통에도 같은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워셔액부족경고등
워셔액 부족 경고등

 

 

경고등이 없는 차라면 보통 워셔액이 떨어졌을때 워셔액이 없다는 걸 알게 되지요.

 

가끔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놀러가려고 공유차량을 빌렸는데 워셔액이 없었던 경험을 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정말 급할 땐 물이라도 넣어야 하기에 워셔액 넣는 법은 꼭 알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3. 자동차 워셔액 넣는법

워셔액을 넣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닛을 처음 열어본다면 보닛 여는 게 더 어려울 수도.

 

3-1. 시동을 끄고 보닛을 연다

보통 초보 운전자들 같은 경우 보닛을 처음 열어보는 계기가 워셔액 보충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닛 여는 것도 해보면 어렵진 않은데 차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기 차에 보닛 레버가 어디 있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자동차 보닛은 2중 잠금으로 되어 있는 경우와 한 번에 열리는 경우, 2가지로 나뉩니다.

 

이중 잠금의 경우 보통 보닛 레버는 2군데에 있는데,

첫 번째 보닛 레버는 운전석 핸들 왼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그림과 함께 있으며 당기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벤츠는 빨간색 레버로 되어 있습니다.)

보닛레버

 

 

레버를 자기 몸 쪽으로 당기면 보닛 쪽에서 덜컥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럼 첫 번째 레버는 열린 것입니다.

 

두 번째 레버는 보닛 뚜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첫 번째 레버를 열고 덜컹 소리가 나면 자동차 앞 번호판 쪽으로 가서 보닛을 보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이실 겁니다.

(차종에 따라 한 번에 열리기도 합니다.)

 

이때 보닛 뚜껑 바로 밑에 손을 넣어보면 레버하나가 만져지는데 그 녀석을 위로 올리면서 본넷 뚜껑을 들어 올리면 보닛이 열리게 됩니다.

(차종에 따라 첫 번째 레버를 2번 당겨서 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시동을 끄고 얼마 되지 않았다면 자동차 열이 아직 식지 않아 뜨거울 수도 있으니 화상 입지 않도록 장갑을 끼거나 살짝살짝 만져가면서 뜨겁진 않은지 확인하고 만지기 바랍니다.

 

3-2. 워셔액 통에 워셔액을 붓는다

보닛을 열었다면 워셔액 보충의 8부 능선은 넘은 것이니 안심하세요.

 

보닛을 열면 왼쪽에 이런 와이퍼 모양이 그려져 있는 파란색 뚜껑이 보일 것입니다.

(워셔액 경고등과 모양이 같지요?)

뚜껑을 열면 안으로 파란색이나 초록색 워셔액이 들어간 흔적이 보이는데 이 녀석이 자동차 워셔액 통입니다.

 

워셔액통
와이퍼 모양이 그려져 있는게 워셔액통

 

 

반드시 와이퍼 모양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엔진오일 리저브 탱크와 헷갈리면 큰일 납니다.

 

이제 워셔액 통의 뚜껑을 열고 워셔액을 부어주시면 되는데 입구가 좀 작아 잘못 따르다가는 넘칠 수 있으니 처음엔 워셔액을 따서 선배에게 술 한잔 따르듯이 조심해서 넣어주다가 좀 들어가면 냅다 페트병 통째로 꽂아 버리면 됩니다. ㅎㅎ

 

정비소에 가면 아저씨들이 휙 따서 확 꽂고 양손으로 비비듯이 하면서 순식간에 넣어버리는 워셔액 보충 신공을 보신 분들도 계실 건데 첨부터 그렇게 하다간 다 쏟아버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만약 조금 흘렸다 하더라도 아까 말했듯 워셔액의 주 성분은 물과 에탄올로 금방 마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뭐 찐득거리는 것도 아니고요.

 

자동차 워셔액 통의 용량은 보통 3리터 쫌 넘으니 완전히 비어있다면 한 통 정도는 그냥 들어갑니다.

또 워셔액 보충 경고등이 뜨지 않았더라도 평소 마트 갔다가 할인하는 워셔액이 있으면 한 통 사서 넣어주면 워셔액 부족을 미리 대비할 수 있어 좋습니다. 

 

 

 

4. 셀프로 자동차 워셔액 만들기

처음에 얘기한 대로 워셔액은 물과 에탄올의 단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초간단.

 

1. 소독용 에탄올을 산다. (보통 농도가 83% 정도)

 

2. 물과 에탄올을 5:5로 섞는다. (이렇게 되면 에탄올 비율이 40% 정도 됩니다.)

 

3. 주방용 세제 딱 한 방울을 넣는다. (계면활성제 성분 때문)

 

 

이런 비율로 만들어주시면 한겨울 영하 20도에서도 얼지 않는 사계절 워셔액이 완성됩니다.

 

겨울철이 아니라면 에탄올의 비율을 반으로 낮추셔도 됩니다.

 

가성비를 따져보자면 소독용 에탄올 가격이 생각보다 싸지 않기 때문에 에탄올을 많이 섞어야 하는 사계절 용은 큰 이득이 없고, 삼계절 용은 이득입니다.

 

뭐든 DIY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려울 것 없으니 추천.

 

 

이상으로 자동차 워셔액에 대한 기본 상식과 경고등, 넣는 법, 셀프 워셔액 만드는 법까지 다양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안전운행의 필수품인 워셔액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안전 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