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실손보험 보험료 인하 및 세대별 실손보험 비교

 

 

2024년 실손보험 보험료 인하 및 세대별 실손보험 비교

2024년에는 10여 년 만에 실손보험료 인하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실손보험 세대별 보험료 인하 혹은 인상 소식과 실손보험 세대별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세대별 실손보험 비교

2022년 기준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 수가 3997만 명이라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건대요.

 

실손보험 1세대니 2세대니 4세대니 하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다소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으실텐데 오늘 포인트 위주로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언제 가입했는지 알아보려면 보험금 청구할 때 들어가는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계약조회를 눌러보거나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조회

 

 

저는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는데 2008년에 가입했으니 1세대 입니다.

보험료는 67,000원가량 내고 있네요. (갱신때마다 오르더라고요..)

 

 

 

 

세대별 실손보험 장단점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1-1. 1세대 실손보험 (2009년 10월 이전 가입자)

- 흔히 ‘구실손’이라 부름

- 실손 가입자 중 20.5% 가입

- 설계당시 의료비 부담 없는 상품으로 설계되어 자기 부담금이 없고, 청구 건당 5000원 단순 공제. 그러나 보험료는 비싼 편 (생명보험사로 가입했다면 20% 자기부담금 있음)

- 갱신주기 5년, 보험료 인상폭 높은 편

*특이사항으론 산재 또는 자동차 사고발생 시에도 자기 부담금 없이 발생한 의료비 총액의 50% 보장 ​

 

 

1-2. 2세대 실손보험 (2009년 10월∼2017년 3월 가입자)

- 실손보험 약관 표준화되고 나온 첫 케이스(자기 부담금 신설)

- 실손 가입자 중 가장 많은 47.8% 가입

- 2009년 10월~2012년 12월 가입자는 자기부담금 10%

- 2013년 1월부터 표준형과 선택형으로 달라짐

- 선택형1(자기 부담금 10%), 선택형2(자기부담금 20%)중 선택 가능

- 3년 갱신, 보험료 높은 편

 

 

1-3. 3세대 실손보험 (2017년 4월∼2021년 6월 가입자)

- 1, 2세대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편

- 기본 보장이 약하고 도수치료, 주사제, MRI 등이 선택 특약으로 빠짐.

- 실손 가입자 중 23.9% 가입

-​ 자기부담금 급여 10%, 비급여 20%, 특약 30%

- 1년 갱신, 갱신 시 인상률 적음

 

 

1-4. 4세대 실손보험 (2021년 7월 이후 가입자)

- 초기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편

- 보험금 청구 많으면 1년 최대 300%까지 인상 가능

-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횟수, 금액 정해져 있음 (3대 비급여 항목 연간 50회, 250~300만 원 한도)

- 자기 부담금 급여 20%, 비급여 30%, 특약 30%

- 1년 갱신 5년 재가입, 갱신 시 인상률 높음

*현재 4세대로 전환 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행사 중

 

실손보험사들이 이렇게 계속 실손보험을 뜯어고쳐 온 이유는 실손보험으로 보험사의 손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해 보면 초기에 들었던 실손보험들이 소비자 입장에선 나쁘지 않다는 얘기이기도 하지요.

 

세대별 실손보험에 대해 총평을 하자면 1, 2세대는 보장이 좋지만 갱신 시 보험료 상승이 높은 단점이 있고, 3세대는 기본 보장이 약하고 보험료는 착하지만 특약을 넣으면 보험료도 메리트가 없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4세대는 보험료는 낮지만 병원을 다니면 다닐수록 보험료가 높아지는, 요즘 자동차 보험처럼 쓴 만큼 내는 구조라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나이가 많고 병원 갈 일이 많은 사람들은 보험료가 높아도 1세대가 유리합니다.

 

현재 보험사들이 기존 실손보험에서 4세대로 전환할 경우 1년간 보험료 50% 할인행사를 해주는 것만 봐도 보험사 입장에서 유리한 보험과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한 보험이 뭔지 눈치챌 수 있지요.

 

자 그럼 2024년에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실손보험료가 인하된다는데 그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세대별 실손보험료 인하와 인상

보험사마다 연말이 되면 다음해 실손보험료를 정하게 됩니다.

얼마전 2024년 실손보험료 전체 인상율이 1.5%로 결정됐는데요, 1세대 보험료 인하가 두자릿수 될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한자릿수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세대별 보험료 책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세대 평균 4% 인하

2세대 평균 1% 인상

3세대 평균 18% 인상

4세대 보험료 동결

 

 

 

1세대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이유는 1세대 보험료의 손해율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142.4%이던 손해율이 지난해 124.9%, 올해 상반기 121.5%로 내렸다고 합니다.

손해율의 주된 원인이었던 백내장 수술이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서 보험사가 이겨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이 확 줄었기 때문이라네요.

 

출처-한겨레 신문사

 

 

거기에 그동안 1세대 보험료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내려준다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실손보험료 평균 조정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한겨레 신문사

 

 

반면 3세대 실손 손해율은  2021년 116.4%에서 지난해 131.4%, 올해 상반기에는 156.6%까지 뛰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3세대 실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인상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3세대 실손 가입자라면 4세대로 갈아타는 것도 고민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1세대 보험료가 인하된다고 해도 개개인이 적용받을 보험료는 갱신 주기와 나이,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체 보험료가 내려도 개인 보험료 갱신주기가 내년이라면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하겠습니다.

 

보험사들은 보통 연말에 다음 해 갱신 보험료를 결정하고, 이를 이듬해 3월 중순까지 가입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4월부터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 실손보험 보험료 인하 이슈 및 가입 세대별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세대 가입자라면 보험료 인하로 기분 좋은 소식일 수 있겠고, 3세대 가입자라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고민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