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운전요령 꼭 알아야할 7가지 안전운전 방법

 

 

눈길 운전요령 꼭 알아야 할 7가지 안전운전 방법

눈이 많이 내리면 운전을 안 하는 게 상책이지만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꼭 알아야 할 7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전운전에 도움되는 7가지 방법

감속운전, 안전거리 확보, 급가속 금지 같이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은 다 아실 거라 생각하고, 잘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을 법한 것들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크루즈컨트롤 끄기

요즘 차에는 운전을 편하게 돕는 여러가지 장치들이 달려있는데 그중 하나가 크루즈컨트롤입니다.

 

눈길 운전시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게 되면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속과 감속이 될 수 있는데 눈길과 같이 섬세하게 운전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크루즈컨트롤이 안전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운전보조장치로서 차선이탈 방지 기능이 있는데 저는 이것도 끄기를 권합니다.

 

눈이 쌓여 차선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차선이탈방지 기능 역시 운전자의 관능 운전을 방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순간적인 상황을 컨트롤해야 하는 눈길 운전에서는 잠시 꺼두시기 바랍니다.

 

 

 

 

2. 앞차가 지나간 대로 운전하기

보통 우리나라 도로들은 차량 통행량이 많아 눈이 쌓였더라도 차가 많이 지나간 부분들은 녹아 덜 미끄럽게 됩니다.

그래서 눈길 운전시엔 앞 차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가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통행량이 적은 도로의 경우 차들이 눈을 완전히 파낸 것이 아니라 밝고 지나가기만 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얼음이 돼버린다면 더 위험하므로 이는 오히려 피해 가야 합니다.

 

이렇게 눈이 바퀴에 의해 다져지는걸 압설면이라고 하는데 압설면은 그냥 눈보다도 더 위험하기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먼저 간 차들이 위험한 구간을 피해 안전한 쪽으로 갔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앞에 지나간 차들의 흔적을 보며 쫓아가는 게 또 다른 면에서 안전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3. 엔진브레이크 잡기

주행중에 위험한 눈길이나 내리막길을 만나 제동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빨리 차를 수동모드로 바꾸고 엔진브레이크를 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엔진브레이크란 기어단을 고단에서 저단으로 하나씩 낮추면서 차의 속도를 둔화시키는 것으로 풋브레이크보다 안전하게 차를 감속할 수 있습니다.

 

차를 수동모드로 바꾸는 것은 핸들에 있는 패들쉬프트를 이용하거나 기어봉을 옆으로 밀어 수동모드로 바꾸어 기어를 한 단씩 마이너스로 내려주면 차가 엔진저항이 걸려 풋브레이크 보다 안전하게 감속할 수 있습니다.

 

엔진브레이크 잡는 법은 눈길 뿐만 아니라 긴 내리막길 등에서도 필요할 때가 있으니 내 차의 수동모드 전환 방법은 평상시에 필수적으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4. 염화칼슘 조심하기

염화칼슘은 눈의 어는 점을 낮춰 눈을 녹이기 때문에 제설작업에 쓰입니다.

문제는 염화칼슘이 눈을 녹이는 한편, 도로는 미끄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화칼슘 작업을 한 도로 역시 조심해서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염화칼슘의 또 한가지 단점은 차체에 묻으면 차량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차에 염화칼슘이 많이 묻었다고 생각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물세차라도 하는 걸 권해 드립니다.

 

 

 

5. 차가 미끄러질땐 역핸들 조작

차가 미끄러지면 순간 당황해서 본능적으로 핸들을 반대방향으로 확 꺾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의 제동력이 상실되며 스핀 현상으로 차가 돌게 됩니다.

 

만약 차가 미끄러진다면 응급조치로 차의 후미가 미끄러지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줘야 차가 돌지 않습니다. (카레이싱 영화 같은데서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상황까지 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인 것이고 이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특히 커브길에선 더욱 조심해서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6. 오르막길에서 멈추지 말기

눈길 오르막길에서 멈추게 되면 다시 출발하려고 할 때 차가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눈이 펑펑 오는 날 강남 도로에서 차들이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고 차를 버리고 갔다는 뉴스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길 경사로에서는 되도록 멈추지 말고 오르막을 빠져나가는게 안전운전 방법입니다.

한번에 통과할 수 없을 것 같다면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전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오르막에서 뒤로 질질 밀리면서 그때 후회해 봤자 소용없습니다...)

 

내리막 골목길에 주차를 해놨는데 갑자기 눈길이 됐다면 반드시 수동모드로 바꾸고 저단으로 내려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7. 눈쌓인 앞차 뒤따라 가지 않기

간혹 내 차 보닛에 눈이 쌓인 상태에서 주행했을 때 그 눈이 전면유리창으로 날려 운전이 불편했던 경험 있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와 같은 이유로 눈이 수북이 쌓인 채 달리는 차가 있다면 그 뒤로 가시는 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눈길이라면 조그마한 돌발상황도 미연에 방지하는 게 좋습니다.

 

 

 

* 캠핑장에서 폭설이 내린다면 와이퍼를 세워두세요!

겨울철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차를 실내가 아닌 야외에 세워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이 있다면 주차 시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가 내려와 있는 상태에서 눈이 쌓이게 되면 영하의 날씨에 유리창과 와이퍼에 눈이 얼어붙어 차를 바로 운행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히터도 녹인다고 해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차를 빨리 운행해야 한다면 응급처치 방법으로 소독용 알코올이나 워셔액을 뿌리면 눈과 얼음을 빨리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이상으로 눈길운전시 꼭 알아야 할 7가지 안전운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운전에 있어서 안전은 백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눈길에서는 특히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