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겨울철 별자리 찾는 법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 별이 잘 보입니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일 등급 별을 15개나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겨울철 캠핑장에서 대표적인 별자리 찾는 법과 아이들에게 얘기해줄만한 별자리 신화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캠핑장이나 산에 가면 아파트에 있을 떄보다 유독 별이 잘 보이는데 그건 자연 속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보다 확실한 이유는 인공적인 불빛이 없을수록 별이 잘 보이기 때문이지요. ㅎ

몽골 같은 곳에서 사막투어를 하게 되면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도 주변에 불빛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레이캠핑카 빌려 평창에 있는 육백마지기라는 곳에서 차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고지도 높고 주변에 불빛도 없어서 그런지 화장실 가는데도 별이 정말 잘 보이더군요.

 

 

 

 

 

일단 별자리를 잘 찾기 위해선 별자리 공부도 필요하겠지만 날씨를 잘 살펴야 합니다.

흐린 날에는 별보러 나가지 마세요 ㅎ

구름이 없고 달이 너무 밝지 않은 날이 별 보기 좋은 날씨입니다.

 

그럼 아이와도 금방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두칠성

 

 

 

북두칠성은 꼭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볼 수 있는 별입니다.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북두칠성을 찾는 법은 2가지가 있는데 스마트폰 나침반 기능을 사용해 북쪽을 바라보세요.

북쪽을 바라보면 처음부터 7개의 별이 한번에 보이진 않더라도 밝은 별들이 보일 것이고 그 주위로 조금 덜 밝은 별들이 보일 것입니다.

그 별들을 이어 보았을때 개수가 7개가 되면서 국자 모양이 된다면 북두칠성을 찾은 것입니다.

 

출처 - 비상에듀

 

큰곰자리-한국천문연구원

 

북두칠성을 찾았다면 북두칠성을 토대로 북극성과 작은 곰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비상에듀

 

북극성

작은곰자리-한국천문연구원

 

 

가끔 북극성과 연결된 작은 곰자리를 북두칠성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2개는 다른 별자리랍니다.

북극성과 연결된 건 작은곰자리, 북두칠성과 연결된 건 큰 곰자리입니다.

 

 

 

다음으론 겨울철 가장 찾기 쉬운 별자리라는 오리온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리온자리

출처 - 비상에듀

 

오리온자리는 형태가 가장 잘 정돈되었다고 하는 별자리로, 오리온 별자리중 리겔 별은 지구 어디서나 잘 보이기 떄문에 예전엔 항해할때 이정표로 사용할 정도로 중요한 별자리였다고 합니다.

 

오리온 자리 찾는 법은 북두칠성과는 반대로 남쪽하늘을 보면 유난히 반짝이는 3개의 별이 있는데, 그 별들이 오리온자리의 허리띠, 삼태성이 됩니다.

 

오리온자리-한국천문연구원

 

 

삼태성을 찾았다면 나란히 위치한 3개의 별을 기준으로, 왼쪽 위 붉은 별이 그 베텔게우스, 오른쪽 아래에 있는 흰 별이 리겔이고 베텔게우스와 리겔을 찾았다면 그 가운데에 있는 사각형 모양의 별자리가 오리온자리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것의 별명을 지을 때 닮은꼴을 보고 별명을 짓듯, 별자리도 별들과 별들을 연결해 신화 속 인물이나 비슷한 모양의 물건, 동물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에 별자리 들은 대부분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태어난 거인 사냥꾼이었는데,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와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르테미스의 오빠인 아폴론이 이 사실을 알고 오리온을 싫어하게 되고 동생인 아르테미스를 속여 사냥내기 인척 연인인 오리온을 화살로 죽이게 만듭니다.

자신이 쏘아 죽인 것이 연인인 오리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르테미스는 엄청난 슬픔에 빠졌고 이 사실을 안 제우스가 오리온을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는 참 슬픈 스토리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오리온자리는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보이는 모양이 조금 다른데 호주에서는 소스냄비에 비유된다고 합니다. ㅎㅎ

 

이외에 대표적인 겨울철 별자리로는 시리우스로 유명한 큰 개자리와 작은 개자리,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등이 있습니다.

 

마차부 자리

마차부자리 - 한국천문연구원

 

마차부자리는 아테나 여신의 아들인 에릭토니우스의 모습이 그려진 별자리입니다. 다리가 불편했던 그는 수레를 발명했는데, 그래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우스가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신화가 있습니다.

 

마차부자리의 1 등성은 카펠라라고 하는데 카펠라는 별의 수행자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카펠라가 뜨면 나머지 일등성들도 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요즘은 별자리를 잘 몰라도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아이들과 재밌게 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스텔라리움이나 스카이맵, 스타워크 등이 대표적인데 무료 버전만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당연히 GPS 기능은 활성화해야 되고요.

 

그래도 북두칠성이나 북극성 정도는 아이와 함께 직접 찾아보고 방법도 알려주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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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철 별자리 찾는 법과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별자리를 보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점치기도 했다죠. 그런 건 아니더라도 가끔은 하늘도 보고, 달도 보고, 별도 보는 그럼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럼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