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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9기 광수, 왜 2번이나 울었을까? 블라인드 입장문

by 와이페이모어 2024. 3. 9.

나는솔로 19기 광수, 왜 2번이나 울었을까? 블라인드 입장문

나는솔로 19기 광수가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은 광수가 왜 2번이나 울었을까? 그 내면의 이유를 살펴보고 광수가 블라인드에 낸 본인 입장문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는솔로 19기 광수의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이 : 85년생

직업 : 공공기관 선임연구원

학력 : 서강대 경제학과 학사, 고려대 경제학과 석사/법학과 박사 수료

취미 :  (혼자) 영화 보기, 박물관 투어

종교 : 천주교

거주 : 서울

연봉 : 공공기관 선임연구원의 경우 연봉랭킹 1위~15위의 상위권 회사 경우 평균 1억 1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음

          회사 이름을 몰라 확실하진 않으나 나이나 호봉을 얼추 계산했을 때 7천만 원~1억 사이로 추정됨.

 

 

나는 솔로를 오래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 등장할 때 자막에 그 사람의 모든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나는솔로를 보다가 알쏭달쏭한 게 있으면 등장화면 자막을 보시면 어느 정도 힌트가 될 때가 있죠 

광수 등장화면

 

광수를 설명하는 오버 카피는 '겁 많은 울보'입니다.

벌써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올 것이라는 암시죠.

 

사랑 앞 길 잃은 어린양이라는 것은 그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솔로나라에서의 그의 연애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네요..

 

광수는 태어나서 여자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딱 한번 만나봤고 전화로 차였다고 하네요...

연애경험 1번인 광수

 

아마도 공부만 하느라고 연애할 시간도 부족했고 또 연애를 해보지 않다 보니 더 서툴러지고 그런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나는솔로에서 광수의 행동을 이해하기 전에 좀 더 알아야 할 성격적인 부분으로는 그가 걱정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걱정이 많은 광수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해외 출장을 가게 되면 비행기 사고부터 검색할 정도로 걱정이 많다고 밝혔는데요..

나는솔로에 나와서도 말실수하면 어쩌지, 하다 못해 메뉴를 잘못 고르면 어쩌지 이런 온갖 걱정부터 하고 있더라고요 ㅠㅠ

 

광수의 눈물은 다분히 걱정이 투머치한 그의 걱정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광수는 19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2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는 뭘까요? 왜 2번이나 울었을까?

 

거기에 대해 광수 본인이 블라인드에 직접 입장문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

입장문 전문은 길기도 하거니와 서두는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다 가 아니라는 다소 뻔한 내용이라 핵심 부분만 추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광수 블라인드 입장문
광수의 블라인드 입장문 일부분 발췌

 

광수와 영숙의 데이트는 방송에 나온 것만 보면 아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동성연애자로 오해받았다거나, 천주교 신자인데 점을 봤다거나 하는 다소 엉뚱하고 도움 안될만한 얘기들도 있었지만 ㅎㅎ 그래도 귀엽게 넘어갈 만한 수준이었죠.

점까지 봤다는 광수

 

전 점을 봤다는 장면에서 너무 웃겼어요 ㅎㅎㅎ 독실한 천주교 신자의 반전.

한편으론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짠함도..

 

 

광수가 겁이 많고 공포 영화 볼 때 깜짝 놀란다고 하자 영숙도 같이 호응하는 분위기.

광수에 말에 웃음 짓는 영숙

 

그리고 차를 타고 돌아오는데,, 방송으로만 보면 눈물이 터지는 포인트의 흐름은 영숙이 광수 매력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좀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그럴 필요 없이 자신감 있게 하는 게 좋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하자 광수는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광수의 1차 눈물

 

여기서 사람들은 영숙의 말에 광수가 감동을 받을 순 있지만 눈물까지 흘리는 건 과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많은 반응들이 있었죠. 거기에 대해 광수가 블라인드로 입장문을 낸 것입니다..

 

아마도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광수는 영숙과의 데이트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좀 치명적인 말실수가 있었다고 자체 판단한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아잇, 내가 실수했네. 다른 걸로 만회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잘하면 되는데, 광수 성격상 이번 데이트도 글러먹었구나... 낙심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영숙이 따뜻한 말을 해주자  '영숙이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이런 좋은 기회를 망쳐 버리다니..' 

하면서 더 후회가 들면서 눈물까지 나와버린 것이죠...

 

영숙이 광수의 소심함에 좀 실망한 건 사실이지만 광수가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판단으로 스스로 아웃시키면서 자책하거나 중단해 버리는 건 정말 좋은 습관은 아닌 듯하네요.

 

기억을 되짚어보면 광수가 처음에 옥순을 좋아했다가 옥순이 영식이랑 한번 매칭이 됐다고 바로 옥순을 포기해 버리는 모습이 있었죠. 

 

이렇듯 광수는 내가 마음에 있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한번 데이트를 하면 내가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고편에서 광수가 묵언수행하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2차 눈물을 흘리는 것도 그런 연유가 아닌가 싶은데요.

광수의 묵언수행

 

광수는 영숙이 말을 시켰는데도 대답을 하지 않는 나는솔로 초유의 행동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는데, 이 부분이 참 궁금하더라고요. 평소 행동을 보면 대답을 안 하고 그럴 사람은 아니거든요 광수가.

 

그러고 나서 제작진 인터뷰 때 2차 눈물.. 오열 수준..

광수의 2차 눈물

 

 

먼저 묵언수행-2차 눈물, 이 흐름에 대해선 2가지 정도의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아마도 광수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해주는 영숙이 영철에게도 친절하고 말도 잘하는 것 같자

예전에 하던 습관대로  '영숙은 나보다 영철과 잘되는구나' 생각하고 give up.

나는 해도 안 돼. 나는 글렀어. 나는 연애를 할 수 없는 사람이야.라는 생각과 답답함에 오열.

 

그런데 이런 경우라면 대답까지 안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묵언수행할 때 표정을 보면 화난 사람 같은 표정이거든요? 광수가 저기서 화를 낼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는 거죠.

 

그래서 첫 번째 해석은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두 번째, 2대 1 데이트에서 광수는 첫 번째 데이트에서 처럼 본인이 생각하기에 잘하지 못했다고 자체 판단을 함. 그리고 영숙과 영철이 대화를 잘 이어나가자 '나는 저렇게 왜 못할까?' 또 이런 생각을 함. 

 

그다음에 영숙이 예고편엔 안 나왔지만, 광수는 대화에 잘 끼지 못하니까 광수를 챙겨줬거나 아니면 광수의 마음을 건드릴 정도로 (남들은 아니지만 광수에게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첫 번째 데이트에서 처럼 위로 되는 얘기를 한 거죠.

 

그래서 눈물이 차올라 울랑 말랑 하는 상황이라 영숙의 말에 대답도 못하고 눈물을 삼키느라 저런 표정이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제작진 인터뷰에서는 쏟은 거고요..

 

보통 나는솔로 예고편은 반전 상황이 많기에 아마도 두 번째 해석이 가능성이 좀 더 많을 듯합니다.

 

광수,, 순자와 얘기할 때는 잘만 얘기하더만, 영숙 앞에서는 왜 이리 작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순자에게는 이성적인 관심이 없고 영숙이나 옥순에게는 이성적인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자신감만 탑재하면 이번 모솔특집에서 그 누구보다 괜찮을 것 같은 광수인데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솔로에 큰맘 먹고 절실한 마음으로 나온 만큼 멘털 잡고 감정 컨트롤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광수 파이팅!! 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