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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바닥 티눈 제거 수술 후기 비용

by 와이페이모어 2024. 6. 3.

발바닥 티눈 제거 수술 후기 비용

발바닥 티눈 제거 수술 후기 비용

오래전부터 어머님(78세) 발바닥에 티눈이 생겨 걷기가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가 결국 수술을 하셨습니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을 첨부터 지금 병원에서 수술 하셨으면 좋았을걸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네요.

발바닥 티눈 제거 주의할 점과 수술 후기 및 비용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머님의 발바닥 티눈 역사는 꽤 오래전부터인데 대략 10년전 쯤 처음에 생겼을때는 약국에서 티눈 연고를 사서 발라서 깔끔하게 제거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깔끔하게 제거된 줄 알았던 티눈이 5년쯤 지나자 같은 자리에 다시 생겨서 또 걸을때마다 힘들어서 저번처럼 티눈 연고로 해결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는 거죠.

(연고값 토탈 10만원)

 

그래서 걸을때마다 힘들고 아파도 그냥 걷고 그러다가 못참아서 병원을 방문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방문한 병원이 집근처 외과.

병원은 오래된 병원이고 정형외과, 외과, 안과도 있고 피부과도 있고 동네 오래된 소형 종합병원같은 느낌입니다.

 

선생님들도 거의 70대시고..

암튼 여기 외과에서 티눈 제거를 하셨는데 말이 티눈 제거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겉에 것만 떼어주고 집에 왔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실소가 나오는데요 ㅎㅎ

도무지 뭘 한건지 모르겠어요. 암튼 그렇게 하고 비용은 35,000원

 

그래서 이게 병원에서도 안되는건가? 생각도 들고 (왜냐하면 외과에 갔는데 그렇게 밖에 못하니까..)

그렇게 걸을때마다 아파도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티눈 자리에 고름이 차는 듯 아프고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어 도저히 견딜수가 없더라는 거죠...

 

그래서 티눈을 본다는 동네 피부과를 갔는데 여기서는 발바닥을 보고 발바닥 냄새만 맡고 항생제 처방만 해주더군요.

티눈 제거 수술은 불가하다고.. 정형외과에 가야한다고 하네요..

병원비 1만원, 약값 3,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티눈은 점점 아파오고 이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동네에 교통사고나 골절 수술 등으로 유명한 정형외과 코O아 병원(여기도 좀 오래된 병원)가 있는데 거기 가보자고 하고 갔는데 여기서 수술을 해준다고 하네요.

 

수술전 사진이 없는데 대략 티눈의 크기를 설명하자면 이 정도 였습니다.

 

이제 부터 수술 과정과 후기, 비용 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방문날,

수술이 가능한지 처음 방문한 날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엑스레이는 그 병원이 정형외과 이기도 하고 티눈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짚어보기 위해 찍은 건데

 

그래서 발만 찍는게 아니라 허리, 목 등도 다 찍더군요.

어머님이 원래 허리가 안좋으신데 의사 선생님 말로는 자세가 구부정하여 티눈이 잘 생겼다고 합니다.

 

수술 하기로 하고 날짜를 잡았습니다.

부위가 커서 2번에 나눠해야 겠다고 하시네요.

 

진찰비, 엑스레이비 20,100원

영수증

 

 

수술 첫날,

병원에 도착해서 피검사를 합니다.

피검사는 혹시나 수술할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검사하는 것이고요.

 

아무 문제가 없어 수술 시작

 

의사선생님이 티눈 부위가 너무 커서 첨에는 2번에 나눠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었는데, 그 날은 간호사하고 이거 한번에 갈까 두 번에 나눠갈까 고민하시다가 한 번에 가기로 하시는 듯.

 

먼저 허벅지 부분에 강한 압박 밴드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님이 굉장히 아파하십니다.

 

어머님 팔다리가 엄청 얇은데 거기에 강한 압박을 하니 피가 안통해서 엄청 아프신 모양입니다. ㅠㅠ

수술시 출혈을 막기 위해 압박을 하는 것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술 부위에 주사를 놓는데 여기서 또 까무라 치십니다.

너무 아프다고 하시네요.

원래 웬만한 통증에는 눈도 깜빡 안하시는데 압박 붕대와 마취 주사 2개 모두 아직까지도 너무 아.팠.다.

라고 고개를 절래 절래..

 

그 다음에는 외과적으로 티눈을 제거하고 봉합 및 밴드, 붕대 하고 끝.

약은 일단 1주일치를 받아왔는데 항생제, 소염제, 위장약 이런 것들입니다.

 

수술비용 74,170원

약값 6,000원

영수증2

 

 

둘째날,

어머님이 약간 아픈거 같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약을 빨리 드시라고 하고 원래 다다음날 오라고 했는데 하루 일찍 병원에 가보기로 합니다.

 

약을 드시니 좀 아픈게 덜한거 같다고 하시네요.

다음날은 일요일이라 일단 병원으로 가봤습니다.

 

간호사 쌤이 지금 봉합하고 압박을 해놨기 때문에 오늘 풀면 안되고 내일 풀고 소독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오셨으니 항생제 주사 한대 맞고 가라고 하십니다.

 

비용 3,000원

 

 

셋째날,

일요일이었습니다.

9시에 가자 아직 봉직의가 도착하지 않아 약간 대기

 

봉직의 선생님이 꼼꼼하게 드레싱이랑 밴드, 붕대를 잘 감아주셨습니다.

드레싱

 

물 닫지 말고 많이 움직이지 말라고 하시네요.

소독

 

붕대

 

봉합부위가 생각보다 크네요 ㅠㅠ

발바닥 상태

 

항생제 주사 한대 맞고 소독 하고 해서 9,700원 (휴일)

 

 

주차장 관리 아저씨가 일요일이라 병원 주차 정산이 안된다고 주차비를 내라내요 ㅎㅎ

일요일은 주차비가 더 없을 줄 알았는데 거꾸로..

아무데나 댈걸 ㅎㅎ

 

앞으로의 일정은 2일에 한번 소독하고 2주 있다가 실밥을 푼다고 합니다.

오늘 샤워하시는데 발을 3중으로 비닐로 씌워드렸습니다.

 

걷는 것도 많이 불편해 하시고 티눈 제거 수술 이거 쉬운게 아니네요...

 

한달은 고생하시는 거 같습니다.

또한 혼자 거동이 불가 하시기 때문에 누가 한명 차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동안 티눈으로 인해 들어간 비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티눈으로 인한 비용 정리

항목 비용
티눈 연고 100,000원
외과 수술 35,000원
피부과 진료 및 약값 13,000원
정형외과 엑스레이, 수술비, 약값 20,100원 / 74,170원 / 6,000원
합계 248,270원

 

앞으로 소독 몇 번 더 하고 실밥 풀고 약간의 비용이 추가될 듯 합니다.

 

수술의 효과가 어떨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다 째고 들어낸 것으로 봐서 근본적인 치료가 된 것으로 생각해야겠죠.

하지만 의사 선생님 말대로 구부정한 자세 교정이 되지 않으면 재발 할 수 있다는데...

금방 재발하진 말아야 할텐데요...

 

암튼 여러분도 티눈 생기는 조짐이 보이면 바로 조심하시고 일이 커지지 않게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말이 티눈이지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